보쌈은 먹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고 1인식사만으로 보쌈을 즐기고 싶다면 원할머니 보쌈도시락도 괜찮을듯하다.
원할머니 보쌈은 항상 먹을 적마다 만족스러웠던 거 같다.
이전에 원할머니 도시락도 기본으로 한번 먹었던 거 같은데 풍성한 구성에 매우 만족했던 기억이 있다.
친구가 보내줘서 다시 먹게 된 원할머니 보쌈 제육 도시락, 오랜만에 두 번째 시식인데 역시나 푸짐한 구성에 만족스러웠다.
제육볶음, 보쌈, 볶은 김치, 장조림, 오징어젓갈, 무보쌈김치, 무피클, 계란말이에 콩나물국까지 9첩 황제밥상을 대면하는 행복한 기분을 만끽한다.
우선 제육볶음, 원할머니 제육볶음은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맵지도 짜지도 않고 적당히 살짝 달면서 구수한 풍미가 좋았다.
원할머니 대표메뉴인 보쌈은 항상 맛난다.
보드랍고 너무 팍팍하지도 기름지지도 않고 적당함이 있다.
요건 선물 받아먹은 거였고 장마시즌에 친구의 방문으로 한차례 더 똑같은 메뉴를 먹었었는데 장마 때문인지 그날은 고기상태가 썩 좋지가 않아서 아쉬웠다.
동일한 가게라도 가게가 어떤 상태의 고기를 보유하는지 관리하는지에 따라 맛이 많이 차이 나는구나란 생각을 했다.
물론 장마 때문일수도 있을 테고 말이다.
쌀밥도 윤기 나고 적당했다. 다른 밥들도 옵션으로 있음 더 좋을듯하다.
가령 현미밥, 영양밥, 흑미밥식으로 말이다.
콩나물국도 너무 맛났다. 국이 좀 더 큰 용기로 왔으면 좋았을 텐데..
상추랑 쌈장을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하지 않아서 단지 보쌈을 이 무보쌈김치랑 먹었는데 맛있었다.
소고기장조림도 맛있었다. 도시락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듯하다.
볶음김치는 나한테는 많이 쉰 맛이 나서 잘 먹지 못했다. 궁합이 맞는 느낌은 그다지 안 들었다.
약간의 야채가 들어있는 계란말이도 그다지 좋은 풍미는 아니었다.
뭐랄까 비행기 안에서 먹는 인위적인 기내음식 느낌이랄까. 좀 짰다.
이렇게 이쁘긴 했지만 말이다.
오징어 젓갈은 기다란 오징어가 아니라 컷팅이 되어 있어서 좋았고 도시락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보쌈에 무를 얹어 맛나게 먹어준다.
제육도 참 맛있었다.
무 연근 피클도 조화롭게 맛있었다.
이외에도 비싸긴 하지만 소갈비찜 도시락도 맛있을듯하다.
기타 여러 메뉴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여유가 되면 또 이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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